지속적으로 갖고 있던 사고를 부정하는 것만큼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기 꺼리는 일은 없다. 그것은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이다. 이는 진실이 눈에 보이는 것과 상반될 때 더욱 그러하다. 가시세계에서 보이는 겉모습은 관찰한 그대로 형태를 만들어내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이 경향은 오로지 진실을 생각함으로써 피할 수 있다.
만일 당신에게 질병이 없다는 사실을 사고하지 않고서 질병이라는 겉모습을 바라보게 되면, 당신은 당신의 마음에,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당신의 몸에 질병의 형태를 만들게 될 것이다. 그건 단지 눈에 보이는 것일 뿐이며, 실제로 당신은 건강하다. 가난이라는 겉모습을 바라본다면, 당신이 가난하지 않다는 진실을 사고하지 않는 한, 당신의 마음에 가난과 부합되는 형태를 만들어낼 것이다. 질병이라는 겉모습에 둘러싸여 있으면서도 건강에 대해서 사고하거나, 가난이라는 환경 가운데 있으면서도 부에 대해서 사고하는 것은 힘을 필요로 하며, 이 힘을 얻은 자는 자신의 운명을 정복할 수 있고,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있게 된다.
이 힘은 겉모습 속에 가려져 있는 근본적인 진실을 이해함으로써만 얻어질 수 있다. 그리고 그 진실이란 모든 사물을 만드는 '생각하는 요소'가 존재한다는 것인데, 이 요소 안에 존재하는 모든 사고를 유형화시켜 눈에 보이도록 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이 사실을 알면, 우리는 모든 의심과 두려움을 없앨 수 있다. 왜냐하면 우리는 우리가 창조하고 싶은 것을 창조할 수 있고, 우리가 갖고 싶은 것을 가질 수 있으며, 우리가 되고 싶은 것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 월리스 D. 워틀스